"기도의 불을 붙이라"

천보산 민족기도원은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기도원으로 유명하다. 일 년 내내 집회가 이어지는데 낮 집회에 7-8백 명이 모여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한다. 기독교대한 성결교회의 목사들 가운데 천보산 기도원에 강사로 서는 목사는 안희환 목사와 정성진 목사이다. 하도균 교수는 금요 철야 강사로 서고 있다.

4월 8-11일 4일간에는 예수비전교회 안희환 목사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지금 한국에 있는 기도원들 가운데 상당히 많이 기도원들이 기도의 불이 꺼져버렸다. 한때 사람들로 가득하던 기도원들조차 텅 비거나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기도원은 기도원 터에 빌라를 짓고 있다. 이런 가슴 아픈 상황에서 기도의 불이 타오르고 있는 천보산 기도원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기도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깨어 있으라라”고 했다.

또한 안 목사는 “그러나 이곳 말고 다른 곳의 기도원들도 다시 기도의 불이 붙도록 기도하자. 한 곳에서 성령의 능력이 퍼져나가는 것보다는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성령의 역사가 번져나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더 유익하지 않겠는가? 기도원 뿐이겠는가? 이 땅 구석구석에 있는 교회들이 성령의 불로 타오르기를 기도하자”고 했다.

안희환 목사는 올 10월에 다시 천보산 기도원의 강사로 선다. 한때 한 해에 3차례 강사로 가는 유일한 목사이기도 했지만 천보산 기도원 집회가 워낙 강도가 높기에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일 년에 두 차례만 가고 있다. 천보산 기도원의 이준진 목사는 “외부에서 강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일순위로 안희환 목사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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