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 계승 초점 맞춰
4월 21일 새벽 5시에 드리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더불어 흔쾌한 부활’(눅 24:32~34)이라는 주제로 올해 부활절을 맞는다.

교회협은 지난 2월 20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활절 예배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교회일치위원회 부위원장 이광섭 목사는 “3.1운동은 한국교회가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갖고 참여한 운동인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 정신을 망각해버렸다”면서  “올해 부활절은 3.1운동정신을 어떻게 이어받고 한국교회가 어떻게 하면 부활신앙으로 다시금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부활절 예배를 한성임시정부를 수립했던 독립지사들의 유적이 남아있는 용산구에서 지역교회와 함께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배는 4월 21일 새벽 5시에 드리며 정확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부활절예배에 앞서 3월에는 노동당사와 평화전망대, 철원역, 소이산 등을 찾아 평화기도회로 ‘사순절 평화순례’를 진행한다. 이어 고난주간에는 민족 고난의 역사현장을 순례하는   ‘고난의 현장 순례’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지, 노근리 학살지, 광주 민주화항쟁 현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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