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정해승 목사(헤브론교회) 선출

충청지방회는 지난 2월 14일 매곡교회에서 제34회 정기지방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정해승 목사(헤브론교회)를 선임했다.

이날 정기지방회는 대의원 97명 중 67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했으며, 오전 회무는 감사보고와 회계보고 등 각종 보고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임원선거도 올해는 경선없이 모든 임원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모두 투표 없이 당선이 공포됐다. 매년 부서기 선거에 후보가 몰려 경선을 치렀으나 올해는 부서기 후보도 단일화해 선거없이 신임원을 선출하고, 신구임원 교체가 마무리됐다.

오후 통상회의에서는 각부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올해도 전도에 힘쓰고, 작은교회 돕기도 지속적으로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의원들은 개척지원금을 기존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확장하고 전도비도 인상한 내용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기타토의에서는 교단 차원의 동성애인권대책위원회 설치 청원과 관련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의원들은 동성애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데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기구설립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취지에 공감하지만 안건 상정 절차에 맞게 다음 회기에 다시 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시급한 사안이니 대의원들의 결의로 이번에 총회에 상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랜 논의가 계속됐지만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아 대의원들은 결국 총회 상정 여부 및 문구작성 등을 모두 임원회에 일임해 처리하기로 결론지었다. 이 밖에도 기타토의에서는 PPT까지 만들어서 한국교회의 위기요인을 진단하며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는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졌다.

지방회장/정해승 목사(헤브론), 부회장/장태구 목사(열린) 유평찬 장로(동산), 서기/김승모 목사(미죽), 부서기/김병식 목사(브니엘), 회계/김강현 장로(천안), 부회계/정정숙 장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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