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과 열정 말씀으로 일깨워
안성우 목사 질문으로 소통
‘왜 사는가’ 등 삶의 해답 제시

“하나님은 위대한 질문으로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위대함을 일깨우십니다. 그분과 대화(기도)하고 교제하면 우리도 위대해 질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7~19일 경기도 일산 로고스교회(안성우 목사)에서 열린 서울서지방회 청소년리더십수련회에서는 청소년의 잠자고 있는 신앙과 꿈을 깨우는 말씀이 울렸다. 일방적인 선포와 외침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형식의 수련회가 열려 청소년들을 신앙의 세계로 이끌었다.

서울서지방 청소년부(부장 이우열 목사)는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하는가? 왜 해야 하는가?’ 등 청소년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질문을 주제로 수련회를 이끌었다.

수련회 주강사로 나선 안성우 목사는 질문 형식의 설교를 통해 우리의 존재와 하나님과의 관계, 인생의 목적 등 삶과 신앙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명쾌하게 그 길을 제시했다.

안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네가 어느 있느냐, 어디서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에 서 있으며, 또 어디를 향하는지를 깨닫게 했다. 안 목사는 이어 “내가 누군지 모르고, 현재의 삶의 자리를 모르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고, 존재의 목적도 상실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삶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문 앞에서 선 청소년들도 안 목사의 말씀에 ‘아멘’이라 화답했으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말씀에 집중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안 목사의 인도로 기도의 세계에 빠졌다. 강대상 앞으로 초청된 학생들은 1시간 30분가량 하나님 앞에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했으며, 안 목사와 목회자들이 학생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안수 기도를 했다. 교사들도 학생들을 부둥켜안고 함께 기도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이번 수련회는 개회예배와 폐회예배도 없었다. 대신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아침햇살과 증인들 등이 인도한 찬양 페스티벌에서는 춤을 추고 함께 뛰면서 찬양에 흠뻑 젖었다. 또 남성 5인조로 구성된 엘루체의 팝페라 공연에서는 색다른 감동을 받았으며, 청소년 전문 사역자 정태성 목사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에서 빠지기도 했다.

이 밖에 박노아 목사도 원포인트 집회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다. 신정현 경기도의원은 선배와의 시간에서 청소년 시기에 반드시 물어야 질문과 그 해답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눴다.

청소년부장 이우열 목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인생 가운데 내가 누구인지, 왜 무엇을 살아야 하는지 물음 앞에 서서 해답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수련회는 로고스교회에서 숙박과 식사 등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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