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백사마을에 연탄 7000장 후원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 1기 졸업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평대원 원장 김춘규 장로와 1기 졸업생 30여 명은 지난 1월 11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섰다.

이날 평대원이 후원한 사랑의 연탄은 총 7,000장으로, 약 600만 원 분량이다. 연탄은행에 후원한 7,000장의 연탄은 1기 졸업생들이 일체의 사은행사를 생략하고 모은 헌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평신도국 안용환 팀장과 직원들도 연탄 구입을 위해 헌금하고 봉사에도 참여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평대원 1기생 일부는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을 배달했다. 좁은 골목길과 언덕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몇 번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는 동안 어느새 얼굴과 등에는 땀이 흘렀다. 지고 나르고를 반복하면서 어깨와 허리가 뻐근하기도 했지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백사마을 주민들을 떠올리며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원장 김춘규 장로는 “졸업생들이 평대원 수업을 통해 2년 동안 영성과 지성을 닦았는데 배운 바를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연탄배달에 나서게 됐다”며 “봉사를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대원 1기 졸업생들은 봉사 전 백사마을 연탄교회도 방문해 성도들과 인사하고 백사마을의 평안과 당일 봉사를 위해 기도했다.

한편 연탄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연탄 한 장 당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1가구당 하루 4개 정도 사용을 한다. 연탄은 불이 쉽게 붙질 않기에 처음에 착화탄으로 불을 붙여준다.

이렇게 동절기(12월~3월) 동안 4개씩 총 4개월 동안 약 500개 가량 연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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