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영 목사, ‘인문학적 성경읽기‘
전용재 목사,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11월 22일 총회본부에서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과 지성을 증진했다.

이날 ‘인문학적으로 성경읽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박순영 목사는 인문학적 소양과 이해, 훈련을 통해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사람들은 자기 가치관과 선입견대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며 “똑 같은 설교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고, 어떤 사람은 불편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인문학적 교양과 훈련 없이 성경을 읽었을 때 문자적으로만 성경을 이해하고 때로는 잘못된 해석을 하기도 한다”며 “성경의 전체 문맥은 보지 않고 특정 단락만 읽을 때 오류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금식과 관련한 성경구절을 읽고 무조건 굶고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바울의 고백을 자족하는 삶이 아닌 초능력으로 잘못 이해하는 것도 성경을 바로 읽는 능력과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박 목사는 “성경을 올바로 분석하지 않고 영적인 해석에만 치중하면서 많은 이들이 자기 위주로 성경을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며 “인간을 먼저 이해하고 문화와 시대를 바로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과 훈련을 먼저 쌓아야 성경을 바로 읽고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29일 목요강좌에는 기감 전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전용재 목사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건 역사적 사실로 분명히 드러난다”며 “일제 강점기 시절 이 땅을 찾아온 선교사들을 통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전반에 기독교적인 가치와 사상을 심어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를 놓았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대한민국을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나라라는 것을 기독교인들이 제대로 알아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올바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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