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 - 명지하 선교사
“복음의 가능성 믿고 열매 맺을 것”

저는 평신도 선교사로서 2001년 한국과 인도 대학생 델리UDTS를 시작으로 2008년 초까지 하이드라바드대학 사역과 개척에 몸담았습니다.

대학생들을 리더로 준비시키고, 인도 청년 동역자들을 현지교회와 현지의 다양한 선교필드의 리더로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재정과 베이스를 모두 인도인의 사역이 되도록 양도하겠다는 결심하고 겼습니다. 이 때 한사람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 하시면 이루어진 것들을 뒤로하고 언제든 미련없이 어떤 지역이든지 가겠습니다”라고 하나님게 약속했습니다.

지금 인도 동역자들은 미디어선교, 각종 선교단체, 지역교회의 리더와 목사로 섬기는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벌써 오래 전의 일이었지만, 인도에서의 선교는 저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교단 사역자로 활동하며 10년이 된 어느 날, 하나님은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다”라고 하시며, 선교사의 부름을 다시 일깨우셨습니다. 그리고 인도를 뒤로하고 교단 선교국에서 정책으로 삼는 나라가 어디든 그곳으로 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앞으로 제가 사역할 C국은 가난하지만 수많은 보석과 보화를 간직한 나라, 매년 우기의 피해로 이민지와 난민, 고아가 발생하는 나라, 교육기관이 너무 적은 나라, 군사정권 동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대학문을 닫은 나라, 이제 갓 민주주의를 시작한 나라, 도처에 황금으로 도배된 불교사원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C국을 주목하고 계시며 복음의 가능성을 가진 나라임을 보여주십니다. 이제 C국의 새시대를 복음으로 뒤덮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를 통해 세워진 사람들이 복음으로 C국을 세워 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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