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도덕 유지하고 부활신앙 중심돼야”

목회 페스티벌 셋째 날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와 그 대책’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한국사회 변화를 여러 측면으로 바라보고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박 교수는 “과거 기독교는 서구문명을 배경으로 근대화 주역의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나타나 기독교를 한국의 가장 중요한 종교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변화된 국내외 정세, 정부의 방향에 따라 반기독교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의 주장을 인용하며 정교분리사회에서 기독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도덕’과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은 도덕”이라며 “기독교는 이 도덕을 유지하고 확고히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활신앙이 기독교의 중심임을 알리며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한국사회구조의 변화와 개척교회 문제 △대형교회의 등장과 한국교회 민주화 문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현재와 미래 △한국사회의 인구 감소와 저출산 대책 △한국사회 가치의 상대화와 기독교의 역할 △새로운 윤리 기준과 한국교회의 현실 △매스컴의 다변화와 한국교회의 소통능력 등에 대해 설명하며 반기독교적인 사회에서 기독교가 대처해야할 모습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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