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 - 김누림 양모은 선교사(마리)
“멸시 받는 원주민에 주님 사랑 전할 것”

‘돈을 많이 버는 성공한 자선사업가’의 꿈을 가지고 저는 A국 국제학교에서 7년 동안 교사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기도하다가 너무나도 분명하게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사용하리라” “너는 실력을 쌓아라”라는 3마디의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믿지 못해 “정말 주님의 음성이 맞다면 성경말씀으로 다시 말씀해 주세요”라고 기도 다시 드렸고, 주님은 제게 스가랴 3장 7절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라는 말씀으로 확증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소명으로 삼고 다니던 직장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울신대 신대원에 입학하여 M.DIV 과정을 공부하였고, 서울 성북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며 3년간 교회사역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또 제게 사도바울처럼 ‘이방인들을 위해 사용하시리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 소명을 받아 저는 이전에 7년을 일했던 A국에서 천대를 받던 정글 원주민들을 섬기기로 결단했습니다. 교회 당회에서는 만장일치 결의로 파송해주었고, 저는 2014년 1월 1일부터 교단 협력선교사로 A국 정글 원주민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5개 마을에 6개 가정교회를 개척했고, 매주일 100~120명 정도가 예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첫 원주민 세례식’을 열어 3년 동안 양육한 원주민 29명에게 세례를 베풀며 ‘선교의 진정한 첫 열매’를 수확하는 은혜와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이제 7개월간의 교단 선교훈련을 마치고 정식 교단 정식선교사로 다시 나아갑니다. ‘예수님을 믿고 닮아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예수님의 제자 삼기’ 이것이 제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열매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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