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치유 누리며 영성회복…말씀의 은혜 풍성

제49회 전국장로회 수양회(대회장 김성호 장로)가 1,600여 명의 장로부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0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 수양회 주제는 ‘지금은 겸손히 복음으로 돌아갈 때’, 부제는 ‘쉼, 치유, 회복’이었는데 주제와 부제가 무색하지 않도록 깊은 말씀의 은혜와 기도, 찬양, 공동체·개인 간의 친밀한 교제가 이어졌다.

‘본질로 돌아가자’는 제목으로 특강한 유승대 목사(은평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는 것만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이라며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을 주문했다.

신일수 목사(양문교회)는 둘째 날 새벽예배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사단을 물리치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신앙을, 장경동 목사(중문침례교회)는 특강에서 가정의 회복이 곧 교회와 국가의 회복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첫날 축제한마당에서는 각 지역별 출연자 10여 팀이 색소폰 연주, 춤과 찬양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시인이며 동화작가인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의 시낭송, 바울과실라 디사이플스수화찬양단, 어린이난타 예뜰꿈의 힐링문화 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평안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CBS 조이포유(Joy4U) 콘서트가 열려 CCM 가수 박요한, 동방현주, 최인혁 씨의 은혜롭고 뜨거운 찬양이 90여 분 동안 이어졌다.

또 매 집회마다 하늘노래찬양단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여디디아 장로중창단(서울강동지방), 유영도·심리리 집사(미평교회), 원지혜 청년(천안교회)의 특송도 은혜를 더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경품추첨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생필품과 가전제품 등이 골고루 돌아갔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유승국 장로의 사회, 전 회장 김기훈 장로의 기도, 중부지역협의회장 권경식 장로의 성경봉독, 전국장로회 실무임원들의 찬양,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회계 신진섭 장로의 회계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부총회장은 장로들이 갈렙과 같은 믿음으로 기도의 무릎을 꿇고 언행과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성결인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대회장 김성호 장로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1,600명 이상의 장로님 부부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행사를 치르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일기를 주관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수양회를 준비한 임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국장로회 수양회 첫날과 둘째 날 강원도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행사 진행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며 둘째 날 지방회별 자유시간(지역관광 등)도 비가 오지 않은 가운데 원활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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