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봉사하며 사랑 실천

서울북지방 화평교회(신만교 목사)는 지난 7월 30일~8월 1일 경기도 여주 후포리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복음을 눈으로 보게 하라!’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농촌봉사에는 신만교 목사를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 청·장년 등 70여명이 참가해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고 세대 간 화합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후포리는 신만교 목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신 목사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고향교회와 고향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의미로 이번 농촌봉사를 준비했다.

이번 농촌봉사는 후포교회(이강섭 목사)와 연합과 일치, 교제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첫날은 양 교회의 어린이 20여명, 중·고등학생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말씀과 찬양, 기도로 다음세대를 양육했다.

또 주민초청 체육대회를 개최해 마을의 단합과 교제를 도모했으며 저녁에는 후포교회와 연합 찬양집회를 열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영성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에 나서 고추따기, 고구마밭 매기, 농약주기, 풀 뽑기 등을 실시했다. 또 오후에는 마을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열어 국악팀이 흥겨운 민요로 흥을 돋우고 삼계탕 150그릇을 대접했다. 화평교회와 후포교회 봉사자들은 찜통더위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쁨으로 어르신들을 섬겼다.

신만교 목사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을 언급하며 “저도 어릴 때 여러 어르신들이 키워주시던 일이 생각난다.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더운 여름날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를 진행해 늦은 밤까지 즐거운 교제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에는 마을 대청소를 하고 여주에 있는 성지박물관을 견학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만교 목사는 내년에 은퇴 후 고향 후포리에서 농촌 공동체운동을 하며 마을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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