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미혼남녀 응답

크리스천 미혼남녀 56.2%는 결혼이 ‘선택’이라고 하면서도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8.2%가 ‘결혼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결혼을 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 38.2%는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라고 답했고 31.4%는 ‘하나님의 창조설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국 크리스천 미혼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크리스천 미혼남녀의 비혼(非婚)에 대한 의식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와 같은 응답은 미혼 크리스천들이 결혼이라는 과제 앞에 기독교적 가치를 따라 결혼동기의 순수성과 성경적 의미를 존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비혼을 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6.4%였으며 이들은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되풀이하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 육아, 고부관계 등 현실적인 어려움 앞에 결혼을 포기하지만 롤모델의 부재로 비혼을 택했다는 것은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모델을 제시한다면 비혼주의자들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뀔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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