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실행위원회, 총신대 수습도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은 지난 4월 20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고시부(부장 이종철 목사)에 ‘제2차 실행위 결의 이행’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김영우 총장 퇴진’을 주장하며 졸업거부에 나선 신대원생들에게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주기로 한 것이다.

고시부는 최근까지 ‘법과 원칙대로 강도사고시를 진행하겠다’고 고수함에 따라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대로 서류 심사를 거부할 경우 최소 200여 명이 서류미비로 강도사고시를 치를 수 없게 된다.

실행위에서는 ‘총신사태 중간 결과 보고’도 진행됐다. 총회 서기 권순웅 목사는 “총신대 정상화의 유일한 방법은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와 부역자들을 즉각 퇴출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행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계헌 총회장은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더 이상의 상처와 아픔 없이 사태를 마무리 하면 좋겠지만 만약의 경우엔 좀 더 극단적인 처방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