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영성은 성령중심의 영성”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4월 5일 총회본부에서 서울신대 부총장 황덕형 교수 초청 강연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웨슬리의 영성: 성결의 영성’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황덕형 교수는 “웨슬리적 복음 이해 속에서만 사중복음의 특성을 주장할 수 있다”며 “우리는 웨슬리의 전통과 유산 하에 웨슬리 신학의 특성을 고려하고 그것의 연속성에서 사중복음의 진가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또 “웨슬리의 영성은 우리 성결교회가 따르고 지켜야 할 모범적 영성”이라며 “성결교회의 전도표제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은 웨슬리 신학이 다른 개신교 신학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나타낼 때 그 온전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교수는 “웨슬리의 영성은 복음을 율법의 완성으로 이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복음을 성결로 주장하게 되고 이를 종말론적으로 확인하는 성서적 영성”이라며 “웨슬리의 영성은 칭의론의 핵심주제인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내용을 성서적인 구원론인 급진적 성화론으로 보충하고 확대시킨 종교개혁적 영성”이라고 소개했다.

황 교수는 “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빈의 예정론은 하나님이 선택한 자만이 구원을 받는다는 제한구속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구속의 은총을 제한하는 불완전한 주장”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웨슬리 신학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은 회개하고 칭의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내적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중생하는 성령의 역사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결론에서 “웨슬리의 성화 중심의 신학은 우리의 신앙을 성령의 능력 하에서 항상 새롭게 하려는 성령 중심의 영성”이라며 “성령의 역사로 변화된 사람은 성령의 능력 하에서 두 번째 은총, 즉 기독교인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웨슬리의 이러한 성화해석이야말로 오순절에 초대 기독교가 경험한 종말론적 완성을 철저하게 신학적으로 성공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웨슬리 신학과 영성, 사중복음을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날마다 체험하는 성결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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