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교단 선교사 전략적 재배치 등 논의 예정


교단의 미래 선교전략을 세우기 위한 선교전략회의가 오는 4월 19~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박순영 목사)는 지난 3월 22일 총회본부에서 임원 및 실행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선교전략회의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매년 5월 정기총회에 앞서 열리는 선교전략회의는 교단의 선교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선교사와 선교지 현장 상황에 긴밀히 대처하기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연구하는데 힘쓰고 있다.

2018년 선교전략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선교사 연령분포 등 구체적 현황을 진단하고, 선교사 재배치와 선교동원 전략을 전망할 계획이다. 또 해외선교위원회 운영규정 중 일부 내규로 전환해야할 항목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선위 임원들은 또 이날 선교사 인사 요청을 다루며 안식년(본국사역) 청원의 경우 기존 기간대로 하도록 하고, 일부 일정 변경을 희망하는 기간은 일시귀국 처리 하도록 했다.

또 이번 일시귀국 청원은 모두 허락했지만 앞으로는 1개월 전에 해당 선교부를 경유하여 청원서를 제출하고, 선교국과 사전 협의하도록 선교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선교사 재계약 청원은 ‘선교사 재교육 참여’를 조건으로, 협력선교사 연장 청원은 ‘협력선교사 훈련 참가’를 조건으로 허락했다. 한 선교사의 협력연장은 사역내용을 확인한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 밖에 김봉태 선교사(인도)가 청원한 캘커타신학교 긴급모금 청원을 허락했으며, 정기총회는 5월 15일 만리현교회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선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우순태 전 총무가 신다윗 목사(평창동계올림픽 국제심판)와 참석해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사역 결과를 보고하고 스포츠를 통한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순태 전 총무는 “IOC위원의 60%가 크리스천이고, IOC위원들은 자국에서 5위 내 대기업 CEO가 많은 상황이라 선교적으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어 스포츠선교의 미래가 밝다”면서 “한국교회 시설을 저개발국가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하는 방법 등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인 신다윗 목사는 “국제심판들이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의 역할이 크다”며 체험담을 간증가며 스포츠선교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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