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시기 ‘6월지방선거’ 응답
기사연 설문조사 발표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이 포괄적 개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은 지난 3월 21일 신앙·종교적 성향에 따른 개헌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월 26일~3월 7일 만 20~69세 1,000명(개신교인 800명과 비개신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먼저 개헌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개신교인의 55.8%(매우 그렇다 13.6%, 그렇다 42.2%)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비개신교인의 개헌 찬성 비율은 이보다 9.2% 높은 65.0%로 나타냈다. 개헌 시기에 관한 질문에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개신교인 35.2%, 비개신교인 41.9%)이 가장 높았다. ‘6.13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사이’(개신교인 2.2%, 비개신교인 27.2%) 그 뒤를  이었다.

개헌 범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통치구조뿐만 아니라 기본권 등 다른 조항들도 수정하는 포괄개헌’을 선택한 응답자(개신교인 56%, 비개신교인 69%)가 가장 많았다. 통치구조만 개헌하는 일명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10%, 비개신교인은 7%만 선택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통치구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가 개신교인 42%, 비개신교인 55%였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