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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124호] 2018년 02월 23일 (금) 14:14:26 오영근 목사 푸른들교회, 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 기도국장


2000년 당시 강원도지사가 개신교, 불교, 가톨릭 대표들을 초청하여,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원도의 전 교회가 모여 횃불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불교와 가톨릭은 한번 기도회를 한 후 중단하였지만 개신교는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첫 번째 유치 시도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래도 횃불기도회는 계속 되었습니다. 두 번째 유치 시도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횃불기도회는 계속되었습니다. 드디어 2011년 7월 6일 더반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수많은 체육인, 경제인, 정치인들이 수고하신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으로서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기독인들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계올림픽, 축구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스포츠계의 그랜드 이벤트라 하며 이를 모두 유치한 나라를 ‘그랜드 슬램을 이룬 나라’라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도 그랜드 슬램을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것도 가장 소외된 강원도, 그 중에서도 평창이 이를 이룬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후 횃불기도회는 성공개최를 위한 기도회로 바뀌었습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식도, 경험도 없는 위원회였기에 첫 이벤트로, 서울 종교감리교회에서 88올림픽선교의 주역이었던 조종남 박사, 정치학자 이규영 박사, 사회학자 최석호 박사, 세계선교연맹 조용중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우순태 전 총무님의 사회로 콜로키엄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선교올림픽, 평화올림픽, 문화를 통한 경제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하지만 막막했습니다. 각국 임원 선수들과의 만남은 철저히 차단되어 있고, 조직위원회는 냉소적이고, 평화는 커녕 전쟁의 소문만 늘어가고…. 그래서 더 간절히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남침례교회 4개주 총회에서 대표단이 방한해 올림픽선교의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그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도쿄하계올림픽,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한 범주로 선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C&MA 교단의 루지국제심판 신다윗 목사님과 온누리드림교회 심종훈 목사님을 통해 임원 선수단들과의 접촉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선교단을 통해 관광객 선교를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복음을 전하니, 한국인, 외국인할 것 없이 사진을 같이 찍으려고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제 평생에 전도지를 받으려고 길게 줄서 있는 모습은 처음이었고, 대단한 장관이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이 와서 하는 첫 마디가 “우리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였습니다. 국내 유명한 교회들이 찾아와서 하는 말도 같았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선교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직위원장이 한 교회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이 조직위원장에게 한 첫 마디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였다고 합니다. 조직위원장이 요청한 생필품으로 가득 찬 3,000개의 캐리어, 2,000명의 자원봉사자를 교계에서 제공함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행사 중 가장 성공적인 선교스포츠빅이벤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의 교계가 조직위원회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지 못한 점, 또한 우리교단의 누구로부터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을 듣지 못한 점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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