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영성 배우며 신앙 함양

서울동지방(지방회장 한상봉 목사) 청소년 40여 명이 순교지를 돌아보며 교단의 순교 역사와 순교 정신에 대해 배웠다.

서울동지방 청소년부(부장 이건영 목사)는 지난 1월 16일 강경교회(최낙훈 목사)와 병촌교회(윤영수 목사)에서 순교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선교교회, 송파교회, 명덕교회, 강동교회, 샘물교회, 천호동교회, 예인교회 등 11개 교회에서 중·고등학생, 청년 40여 명과 교사들, 그리고 박성민 목사(행복한교회) 등 교역자들도 참석해 교단 순교지들을 돌아봤다.

학생들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신사참배 거부 운동의 발원지로 알려진 강경교회에서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도 강경교회의 예배가 한 주도 빠짐없이 이어져왔다는 최낙훈 목사의 설명을 들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고초 앞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버리지 않았던 성결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을 것을 다짐하며 뜨거운 기도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어 병촌교회에 방문해 윤영수 목사로부터 6.25전쟁 중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성도 66명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 2015년 병촌교회 66명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순교 및 안보기념관’도 둘러보았다.

이날 순교지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교단 믿음의 선배님들의 순교 영성과 믿음에 대해 배우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의 믿음은 어떠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위기 상황에 한 알의 밀알의 역할을 해내겠다며 하나님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써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이번 순교지 탐방은 서울동지방회 임원회와 각 교회 목회자들의 섬김과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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