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6명도 참석

OMS선교사로 한국의 구제사역과 교단 발전에 기여한 고 엘마 길보른 선교사(사진)의 추모예배가 지난 10월 2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복음을 전했던 길보른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며 그의 뜻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추모예배에는 성결교회 부흥콘퍼런스 참가자들과 길보른 선교사의 유가족인 딸 다이앤 로이, 사위 짐 로이, 손자 부부인 존, 제니퍼 길보른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예배는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집례로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의 기도, 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영원히 비추일 별’이라는 제목의 설교, 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조종남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신상범 총회장은 학창 시절 캠퍼스에서 길보른 선교사를 자주 만나 인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엘마 길보른 선교사님 덕분에 우리 교단과 서울신대가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그분의 수고와 헌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들을 옳은 곳으로 돌아오게 한 길보른 선교사님은 빛나는 인생을 사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가 엘마 길보른 선교사의 약력을 소개했다.

유가족 대표로 추모한 사위 짐 로이 씨는 “한국전쟁 후 교회를 증축하고 개척하는 일에 헌신했던 길보른 선교사는 진정한 아가페가 무엇인지 전생애로 보여준 분”이라고 회고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노세영 총장은 “서울신대는 길보른 선교사의 세계선교 비전을 계승해 전세계 선교사 돕는 일은 물론 파송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길보른 선교사의 딸 다이앤 로이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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