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시 성윤리 훼손 우려”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이하 동반연)은 지난 10월 1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성교육 표준안은 동성애나 학생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7월 성소수자를 배제하고 성폭력 발생시 피해자에게도 책임을 돌리는 듯한 현행 성교육 표준안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자 교육부도 함께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동반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청소년에게 준비될 때까지 성관계 자제를 강조하고 동성애 옹호교육을 금지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윤리를 함양하고 동성애 옹호 교육을 금지하는 현 성교육 표준안의 내용이 유지되도록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약 성교육 표준안이 개정되면 교육현장에서 동성애 동성결혼 등이 자유롭게 교육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동반연은 현행 성교육 표준안 지지자들의 서명을 국회와 교육부, 여성가족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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