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사명 강조한 칼뱅 닮은 교회 되자”

‘제9회 장로교의날’ 기념대회가 지난 9월 1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가 평양에서 1912년 9월 1일 창립총회를 개최한지 105년째 되는 날이었다.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0개 장로교단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 대의원 등 15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상보다 하나님을 최우선에 둘 것’, ‘욕망보다 거룩함을 최우선에 둘 것’, ‘물질보다 영혼을 최우선에 둘 것’, ‘지식보다 성경을 최우선에 둘 것’ 등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성경중심의 개혁 실천’, ‘십자가에서의 연합으로 실천’, ‘부활의 빛의 증인으로 실천’할 것 등 7대 실천사항을 모든 한국교회, 이웃들과 협력해 실천해나갈 것도 다짐했다.

채영남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한국교회의 75%를 넘는 장로교회가 연합과 개혁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회장 이성희(예장 통합 총회장) 목사는 설교에서  “장로교회는 루터에 머물 것이 아니라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칼뱅으로 진보해야 한다”며 “사회개혁에 책임 다하는 교회, 국가를 이끄는 교회, 민족의 사랑을 받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교단 신상범 총회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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