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읽으며 말씀 은혜 풍성

서울남지방 신일교회(백병돈 목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교인 신약일독 성경캠프’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신일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종교개혁 3대 표제 중 하나인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2017년 교회 표어를 ‘말씀으로 살 것이라’로 정하고 전교인이 성경을 읽고, 듣고, 쓰고,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교인 성경캠프는 유치부에서 장년까지 총 15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세대가 함께 신약말씀을 통독했다.

첫째 날 저녁에는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강사로 섰다. 그는 복음성가 ‘주만 바라볼찌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친구의 고백)’를 찬양하며 간증했다.

황 목사는 “노래와 찬양이 다른 점은 노래는 청중을 만족시키지만 찬양은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며 “주만 바라볼찌라를 부르며 1만 번 정도의 찬양집회를 했는데 사람들은 변화했지만 정작 변화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며 기도하며 몸부림 친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노래를 잘 부르려 하기보다 주님께로 돌아가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자로 서고 싶다”며 “하나님께 돌아가자 그래야 산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샌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상식 목사(예문교회)가 특별한 은혜를 전했다. 김상식 목사는 따뜻한 빛 위에 손으로 모래를 움직여가며 그려지는 그림을 통해 신일교회 성도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렸다가 때로는 그림 위에 모래를 뿌려 지우기도 하면서 다양한 기교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고,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의 성경말씀을 샌드아트로 표현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별히 수련회 기간 밥차를 불러 여전도회 회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온전히 성경캠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백병돈 목사는 “이번 수련회는 2017년 표어인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교회에 비전과 부합하는 의미있는 수련회였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전교인이 말씀을 더욱 사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다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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