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작은교회에 희망 심어

원주중앙교회(정덕균 목사) 청년들이 강원서지방 북현교회(양춘희 전도사) 성전수리를 지원했다.

오래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북현교회는 지하의 습한 공기로 벽에 곰팡이가 피고 낡은 시설로 예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원주중앙교회는 북현교회의 소식을 접하고 국내선교 일환으로 지원을 결정하고 최근 예배당 수리를 도왔다.

청년부는 지난 8월 5일 북현교회를 방문해 도배와 청소를 지원했다. 천정과 어려운 부분은 전문가에게 부탁했지만 벽과 청소 등 궂은 일은 모두 청년들이 맡아 진행했으며 인테리어 등 교회를 꾸미는 일에도 직접 나섰다. 원주중앙교회 성도들도 십시일반 헌물과 재능기부를 통해 청년들의 봉사에 동참했다.

청년부는 이번 봉사를 위해 기획팀, 행사팀, 음식팀, 공연팀으로 나뉘어 체계적인 사역을 펼쳤으며 특히 지난 7월 15일에는 일일카페를 열어 전교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은 원주중앙교회 2층 로비를 카페로 꾸며 교인들과 지역주민, 지인들에게 기본적인 커피와 음식을 제공해 수익금 400만 원을 마련했다. 수익금은 북현교회 지원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었다.

정덕균 목사는 “작은 교회를 위해 청년들이 일일카페부터 도배업체 선정, 봉사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했다”며 “이들의 섬김이 작은 교회에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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