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지난 7월 19일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에 사용할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이 기도문은 교회협이 지난 7월 진행된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유럽캠페인 기간 중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조그련과 만나 함께 작성한 것이다.

기도문에는 아직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간절한 염원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간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도문에는 또 갈라진 남북의 처지를 고백하고 회개와 소망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양 측은 “사랑하는 식구들이 나뉜채 살아가며 다른 체제와 이념으로 분단의 담을 높이 쌓았다”며 “뜨거운 마음으로 통일을 소망하게 하시고 서로 협력함으로 희망의 땀을 흘리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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