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식의 지성적 부흥사 이만신 ①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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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의식의 지성적 부흥사 이만신 ①
이만신(李萬信)의 성장시절
[1097호] 2017년 07월 12일 (수) 14:56:31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이만신은 1929년 11월 13일 당시 전남 무안군 지도면 증동리에서 부친 이응백과 모친 조동례의 3남 3녀 중 2남으로 출생했다. 활달한 성격인 그에게 한가한 섬마을은 매우 단조로웠으나 그에게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1935년 그의 나이 6살 때 어느 여전도사가 마을에 방 한칸을 얻어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를 시작한 것이다. 문준경 전도사였다.

문 전도사는 어머니의 이모뻘이어서 어머니가 먼저 교회에 다녔다. 아버지는 기독교에 반대했지만, 먼 친척 되는 문 전도사를 반대할 수 없어 묵인하자, 아이들도 주일학교에 다녔다. 평소 별로 배울 것이 없던 그는 주일학교에 가서 말씀과 찬송을 배우는 것이 가장 신나고 즐거웠다. 누구보다 먼저 성경암송을 하고, 찬송을 잘 해서 성탄절 때 단골로 발표해서 상도 많이 받았다.

그가 8살 때 목포 북교동교회 이성봉 목사가 치리목사로 오셔서 교회부흥회를 처음 인도해 신자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그의 어머니가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 아들이 꼭 저런 훌륭한 목사가 되게 해 주소서.” 이런 어머니의 기도로 자란 탓인지 그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흔히 하는 구슬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화투치기 등을 멀리했고, 술과 담배도 일절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애 어른’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바르게 성장하였다.

이만신이 10살 때 마을에 간이초등학교가 생겼다. 그는 공부를 잘해서 반장을 도맡아 했는데, 이것이 그의 자존감과 함께 지도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그러나 그가 학교보다 좋아하는 곳은 교회였다. 그는 문준경 전도사를 ‘전도사 할머니’라고 부르며 밤낮으로 찾아갔다. 문 전도사의 기도와 전도로 나날이 부흥되어 예배당으로 쓰던 방이 좁아 예배드리기 어렵게 되자, 문 전도사는 교회건축 금식기도를 선언하고 신자들에게 기도하게 하였다.

얼마 후, 마을 유지인 정씨가 은혜를 받아 교회에 다니게 되자, 그의 전도로 마을 어른들 여럿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정씨는 목포 정명여중에서 세례 받은 딸의 권유로, 자기 밭 200평을 교회의 터전으로 헌납했고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신자들도 신바람이 나서 교회건축을 위해 온 힘을 다 쏟아 헌금하였고, 배를 타고 목포에 가서 목재와 시멘트를 싣고 오면 어른부터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신자들이 가서 실어나르는 등 섬마을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열심이 대단했다. 어린 만신이도 열심히 힘을 보탰다.

마침내 30평 아담한 교회가 건축됐다. 신축된 교회당은 마을 뿐 아니라, 면에서도 당시 최고의 신식 건물이었다. 이만신은 누구보다 열심히 교회에 가서 찬송했고, 교회청소를 자청해서 봉사했다. 문준경 전도사님이 그를 볼 때마다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주고, 반드시 나중에 목사가 되어 우리 민족을 구원하라고 끊임없이 격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1943년에 소학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했지만, 당시는 격심한 태평양전쟁 말기여서 진학하지 못하고 교회생활로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1943년에 일제가 전국의 200여 성결교회를 폐쇄하고 해산시키는 바람에 교회를 마을 경방단에 빼앗겼다. 이때 신자들은 주일마다 비밀스럽게 집집마다 다니며 예배를 드리고 일본이 속히 망하기를 기도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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