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남북통일 간구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지난 7월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3회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한반도 통일기도회와 발해 역사문화탐방’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임원 등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남북의 평화적인 복음통일을 간구하는 기도회와 역사탐방,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북한의 두만강이 내려다보이는 하산 전투전망대에 올라 전원이 무릎을 꿇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간절히 기원했다.

기도회 후에는 안중근 의사가 네 번째 손가락을 절단하며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할 것을 다짐했던 단지동맹비, 5만 여명의 동포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희생당했던 우스리스크의 라즈돌리노예역 등을 방문해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는 시간도 보냈다. 또한 ‘민족통일과 인문학’, ‘발해 역사문화와 우리의 다짐’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 주관한 세기총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세기총에서 주관했던 통일기도회 중 최초로 러시아 땅에서 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함께 기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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