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를 비롯해 40여 개 신학교와 대학동아리가 소속된 신학생연석회의는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앞에서 연합기도회를 열고 96개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96개조 성명서는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에 못 박은 95개조 반박문 형식을 빌린 것으로 교회 세습과 일부 신학교의 학내 갈등, 교회 내 성평등 의식 부재와 성폭력 문제 해결 등이 담겨 있다.

신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죄는 스스로 용서하고, 사회적 약자와 타자에 대해서는 정죄하며, 교회를 우려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교회를 흔드는 악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서울신대와 감신대, 장신대 등 총 130여 명의 신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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