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기도회·평화통일 국제회의 논의

남북한 교회 지도자들이 독일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권오륜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임원진 등 20여 명은 7월 1~4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명철 목사와 부위원장 리정로 목사 등 북측 인사도 4명이 초청받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 목회자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서 양 측은 8·15 남북공동기도회를 비롯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회의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만일 금강산 개최가 확정되고 허가된다면 적게는 100여 명, 많게는 500여 명이 방북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교회협 등 일부 종교단체들이 새 정부 출범 후 북한 방문을 신청해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북한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어 북한 방문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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