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연 통해 연합·일치 견인”…연합사업 내실 기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는 개신교와 성결교회에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이때에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의미있는 변화와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합니다. 성결교회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8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성결의 이름으로 3개 교단이 모인 한성연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연합과 일치의 열매를 강조했다.

신 대표회장은 한 때 성결교회가 한국교회 안에서 장·감·성으로 불릴 만큼 그 위상이 높았으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며 성결의 이름으로 모인 한성연이 다음세대 부흥에 힘을 모아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혀갈 것을 강조했다.

그 첫 과제로 신 대표회장은 먼저 3개 회원교단이 공동의 교회학교 교재를 함께 사용하여 공통분모인 성결의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정체성과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기성과 예성 양 교단은 성결교회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교회학교 교재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교단별로 교육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신 대표회장의 제안대로 3개 교단이 공통의 교육교재를 사용한다면 교계 연합과 일치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회장은 또 3개 교단이 올해 총회에서 ‘한국성결교회’라는 공동의 교단명을 사용하는 문제를 논의키로 했으나 나성만 통과되고 기성은 부결, 예성은 안건으로 상정조차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 대표회장은 “비록 공통의 명칭은 사용하지 못해도 성결의 이름으로 계속 모이고 연합사업에 힘을 모은다면 분명 가시적인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한성연을 통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신 대표회장은 또 최근 기성이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한성연 3개 교단이 교계 연합기관들의 통합과 교회 일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회장은 마지막으로 한성연 임원수련회, 3개 교단 신학자 모임, 목회자 체육대회, 사회복지 비전 콘퍼런스 등 한성연의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 진행하여 보다 발전적인 한성연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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