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엠재단 개신교인 성경읽기 실태 조사결과
10명 중 2명 ‘매일 성경 읽어’… 통독은 46.3%

한국교회 성도 중 70% 이상이 성경에서 삶의 답을 찾고, 10명 중 2명은 매일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앤엠(Grace & Mercy)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이 개신교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개신교인의 성경 읽기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지앤엠은 지난 6월 16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성경 읽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들 중 72.6%는 ‘성경에서 삶의 답을 찾았다’고 답했으며,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응답도 71.5%로 나타났다.

특히 ‘성경을 매일 조금이라도 읽는다’는 응답은 전체 19.5%로 10명 중 2명은 매일 성경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주일간 성경을 읽었다’는 응답은 71.8%로 높게 나왔고, 1주일에 성경을 읽는 시간은 평균 1시간45분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중 성경통독 경험자는 46.3%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통독 횟수는 2.9번으로 조사됐다. 성경 통독 경험자들은 성경읽기에 통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통독 경험자 중 73%는 통독이 ‘성경 전체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72.9%는 통독으로 인해 ‘성경읽기가 더 쉬워졌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경 통독할 때는 ‘계획 꾸준히 지키기’(38%)가 가장 어려운 점으로 손꼽혔다.                                

성경 66권 중 좋아하는 부분은 시편(41.4%), 잠언(35.5%), 마태복음(31.5%), 요한복음(25.9%) 순이었다.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는 이유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38.4%)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삶에 말씀을 적용하기 위해’(29.0%), ‘성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19.6%)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성경을 읽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64.0%의 응답자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의지가 약해서(게을러서)’ 39.4%가 꼽혔다. 성경을 읽을 때의 느낌은 ‘깨달음이 있다’ 54.6%, ‘감동된다’ 36.5%로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이해가 안된다’(38.8%), ‘지루하다’(24.5%)는 응답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앤엠재단이 지난 3월부터 무료 배포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드라마바이블’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실시했다. 유명 배우·성우 100여 명이 참여해 성경 66권 전체를 라디오 드라마처럼 만든 ‘드라마바이블'은 현재 2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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