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사역 마치고 은퇴 … 위로금 다시 교회 헌납

안양중앙교회(손제운 목사) 최명권 장로가 지난 6월 4일 원로장로로 은퇴했다.

최 장로는 28년여 동안 근속시무해 왔으며 총회 법제부 소위원, 선거관리위원, 중부신학교 운영이사, 목회신학연구원 운영위원 등으로 교단을 섬겼다. 또 최 장로는 경기서지방회 부회장과 장로회 회장으로도 봉직했을 뿐만 아니라 사비로 필리핀 팔라완에 산타모니카교회를 헌당하는 등 선교에도 헌신했다.

최명권 장로는 이날 은퇴 소감으로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제운 목사와 성도들은 큰 박수로 그동안의 최 장로의 수고에 감사하고 최명권 장로의 지난 사역을 기리며 헌신적인 섬김의 길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손제운 목사는 “그동안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은퇴하시는 최 장로님에게 오늘은 ‘끝’이 아니라 ‘그동안의 헌신을 위로받는 날”이라며 “사역하는 동안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온 장로님에게 위로와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목사가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최 장로 내외의 성지순례 비용을 전달했다. 하지만 최 장로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뜻 깊게 사용해 달라”며 비용을 다시 교회에 반환했다.

한편 이날 명예권사와 명예안수집사 추대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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