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칸타타, 나눔콘서트 등 음악회 '눈길'
신앙인물 다룬 '루터'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상영도 잇따라

3월의 부활절’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손짓하고 있다. 사순절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합창공연과 감사와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콘서트를 비롯해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와 영국 노예제 폐지를 이끈 윌리엄 윌버포스의 삶을 그린 영화 등이 선택의 폭이 넓다.

수난칸타타, 감사·나눔 콘서트 기대

먼저 수난칸타타를 통해 십자가의 고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눈에 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은 오는 3월 20일 오후 8시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해 처음 수난음악 명곡 시리즈를 연주해 주목을 받았던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올해 그 두 번째 시간, 수난칸타타 ‘예수의 죽음’을 초연한다. 이 콘서트는 소프라노 오은경, 김은주, 테너 이영화, 베이스 박흥우가 출연하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문의: 02)579-7294~5
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는 오는 11일 평촌교회에서 감사· 나눔· 무지개를 뜻하는‘감나무 콘서트’를 연다. 부활절의 의미를 담고 진행될 ‘감나무 콘서트’에는 기아대책 나눔 대사로 활약하는 CCM가수 김명식, 소마트리오, 필그림앙상블 등이 참여한다. 콘서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아현황을 소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서약식을 가진다. 특히 입장료 전부를 기아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 관람객들도 자연스럽게 선행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2085-9544


기독교 영화 개봉·방문상영도 진행

오는 3월 20일, 18세기 영국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의 2~30대를 그린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개봉한다. 그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인물이지만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앞장선 인생을 살았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선율이다. 그의 헌신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순간, 감동의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2)517-3373

종교혁명가이자 사회적, 정치적 큰 변화의 선봉자인 마틴 루터의 삶을 다룬 영화 ‘루터’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인간으로서의 루터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탐구, 투쟁, 승리, 패배를 통해 관객들은 루터에게 푹 빠진다. 주인공 마틴 루터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엘리자베스’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던 조셉 파인즈가 맡았다. 특별히 영화‘루터’는 개 교회에서 방문상영을 하고 있다. 특별한 부활절을 원하는 교회들은 신청하길 바란다. 문의: 02)3477-9923
올해 부활절, 수난칸타타로 예수의 고난을 느낀 후, 역사 속 인물의 헌신을 바라보며 신앙고백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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