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명 참가 … 한·영 성경 150구절 암송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조갑진 교수)은 지난 5월 22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성경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총 70여 명이 신청했으나 대회 당일에는 25명이 참여했다. 이날 암송대회는 한국어 성경 150구절과 한국어와 영어 성경(NIV) 75구절, 영어성경(NIV) 150구절을 외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성경암송은 창세기 1장 27절을 시작으로 구약 80구절, 신약 70구절이다. 참가학생들은 조를 나눠 심사위원 앞에서 성경구절을 암송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난 3개월간 연습했던 성경암송을 차분하게 선보였다. 막힘없이 줄줄이 외우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간혹 중간에 막히거나 연습했던 구절을 잊어 당황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날 암송대회에서는 150구절을 완벽하게 암송한 김승화 전도사(한영혼합), 임은정 전도사(한글성경), 정종권 전도사(한글성경)가 1등을 차지했으며 아깝게 조금씩 틀렸던 하양원 전도사(한글성경), 김범석 전도사(한영혼합)는 4, 5등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150구절을 영어로 암송해 눈길을 끌었던 김성섭 전도사는 6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김준수 전도사(한글성경)와 조하늘 전도사(한글성경), 임소라 전도사(한영혼합)가 입상했다.

1등을 차지한 김승화 전도사는 “3개월 전부터 한국어 성경과 영어 성경을 매일 2구절 씩 외었으며 이후에는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들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암송비결을 밝혔다. 입상자들은 이후 학교로부터 특별 장학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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