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선교하는 장로회 되도록 노력”
올해 수양회 ‘제주도 개최’ 약속 재확인
교회와 교단 위해 기도 매진 … 북한선교 비전도 밝혀

“전국장로회가 좀 더 존경받고 은혜로운 장로회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여 재도약 하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지난 4월 27일 전국장로회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양봉용 장로(김천 행복한교회·사진)는 “부족한 저에게 전국장로회장이라는 중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면서 “전국장로회를 물 흐르듯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선배들처럼 저 또한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한번 전국장로회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장로는 우선 “교단과 우리 사회가 하나 되고 발전하는 일에 기도로 힘쓰는 장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로회장 선거를 치루면서 잠에서 깨어나면 성전을 향했고 참 많이 기도했는데, 선거 걱정보다는 탄핵정국의 나라 걱정 때문에 뜨거운 기도가 나왔다”면서 “교단과 나라를 위해 무릎으로 먼저 기도하는 장로, 삶으로 실천하는 장로들이 되도록 임기동안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장로는 또한 “교단의 화합과 우리 사회의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동과 서가 양분되고 보수와 진보, 젊은 세대와 노인세대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이 그토록 간곡하게 당부했던 ‘하나 되는 일’이다”면서 “말씀의 날줄에 기도와 섬김의 북을 부지런히 왕래하여 아름다운 천을 짜서 교회와 사회 앞에 내어 놓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양 장로는 “여력이 있다면 북한선교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금년도 장로회 표어를 ‘성결의 복음을 북으로, 세계로’라고 생각해 보았다”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하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장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장로는 이를 위해 북한 선교 지원과 평신도 선교사 후원 등을 새 선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양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약한 양 장로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회장의 공약사업이니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 약속대로 강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 장로는 “제가 제주도 수양회 개최를 공약할 때는 사드로 인하여 제주도가 텅 빌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막상 추진하려고 하니 제주도가 국가행사를 유치해 이미 8월 말부터 9월 셋째 주까지 스케줄이 다 짜여 있고 그 다음 주간은 추석이다.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못할 수도 있어 여전히 문제가 남은 상태이다”면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니 좀 더 발전되고 성숙한 수양회가 될 수 있도록 전국장로회 회원들의 뜨거운 기도를 요청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