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화합과 개혁의 리더십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정한 국민 통합의 시작”이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새 대통령 당선에 교계에서도 성명을 발표하고 화합과 개혁의 리더십을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에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음을 인식하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 ‘당파와 지역을 초월한 탕평인사, 통합내각 구성’, ‘분명한 안보관 제시’, ‘정직한 지도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국민대통합과 경제회복을 이루고, 기독교 가치관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은 위기를 넘어 기회를 만들며 진일보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기총은 ‘국내외의 경제적 위기 상황 극복’, ‘북핵 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노령화에 대비 정책 마련’ 등을 새 대통령의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도 “막중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감당해 가야 할 대통령의 여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가슴에 새기고 모든 이들을 품고 포용하는 자세로 믿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합격 후 부산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을 역임했다.  교계와의 인연은 1980년대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한국교회연합을 방문했을 당시  “나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사돈이 예장통합측 목사님이시라 기독교에 대해 매후 친근하다”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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