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기념 임직식
남성만 14명 임직해 눈길
작은교회 돕기·성경필사 등
기념사업 다채롭게 전개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가 지난 4월 23일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장로와 권사 등 새 일꾼을 세웠다.

1937년 4월 30일 시작된 북아현교회는 지역 선교와 해외선교 등 균형된 선교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80년을 맞은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일꾼이 임직했다. 지난해 장로와 권사를 세웠지만 올해 임직식은 특별했다. 대개 남성 보다 여성 임직자들이 더 많은데 이날 임직에서는 남성만 14명이 새 직분을 받았다. 남성 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안도출 최철주 정종도 백동현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을 받았다. 이들은 교회에서 꾸준한 봉사로 성도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안도출 신임 장로는 “80년간 이어온 선배 신앙인들의 헌신을 본받아서 하나님 영광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권사취임식에서는 정인평 씨 등 남성 10명이 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권사로 취임했다.

이날 신건일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일일이 임직패를 전달하며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지방회장도 메달을 걸어주고 격려했다.

서울서지방회 장로회장 백승기 장로는 장로 배지와 축하패를 전달했다. 특히 선배 장로들은 임직에 앞서 임직자 교육에서 세족식으로 섬김의 도를 보여 주었다.  

신건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식은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양동수 장로의 기도, 서울서지방회 장로 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홍영수 목사의 설교, 조원근 목사(아현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홍 목사는 설교에서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강조했다. 또 평신도부장 윤훈기 목사와 전 부총회장 유재수, 김충룡 장로가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전 부총회장 이경우 장로와 한웅 목사는 장로장립과 권사취임 예식을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김재찬 씨가 한 평생 주를 위해 살리라는 곡을 축가로 불렀다.

올해 80주년을 맞은 북아현교회는 오는 30일 8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80주년 기관 찬양대회, 전교인 성경쓰기 및 필사성경 만들기, 작은교회 수리 등의 기념사업을 벌인다. 특히 작은교회의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성장을 돕기 위한 선교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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