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고난, 호소력 짙은 춤에 담아

부활절을 맞아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념하는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프뉴마발레단의 창작발레 ‘新 비아돌로로사’가 오는 4월 20~22일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의 배경은 로마 제국 시기의 이스라엘이다. 로마의 압제와 빈곤, 메시아 사상의 혼돈 속에서 가룟 유다와 베드로는 예수를 뒤따르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가룟 유다와 베드로는 각각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예수를 팔고, 부인했다는 후회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지만 둘의 결말은 완전히 다르다.

‘新 비아돌로로사’는 2000년 전 십자가 사건을 발레를 통해 때로는 역동적으로, 때로는 섬세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프뉴마발레단은 “관객들이 극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우들의 표현과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관람대상은 6세 이상이다. 문의: 010-3161-1092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