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선교사 한자리에 모여
선교사 본국 초청 경비 후원 필요

교단 선교 40주년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대회 준비 점검이 한창이다.

40주년 행사는 세계 61개국에 60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본 교단의 선교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선교 100년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기대와 바람이 큰 대회이니만큼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3월 26일 주일 오후 6시 은평교회에서 열리는 ‘선교대회’는 성결인들의 선교 의지를 모으는 자리로 감격과 감동이 가득한 선교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3월 27~30일 충주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리는 ‘선교사대회’는 경배와 찬양, 선교프리칭, 선교사 기도회, 권역별 워크샵, 선교부별 리트릿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항공료를 전액 지원해 40개 국에서 선교사 120가정(선교사 195명과 자녀 25명)을 초청하기로 했는데 성결인들의 동참이 부족해 해선위의 고민이 큰 상황이다. 선교사 항공료 후원금이 아직 부족하다.

이번 선교사대회가 특별한 것은 1텀 이상 사역한 모든 교단 선교사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교사 가족들의 항공료와 체제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점이다. 선교사들이 부담없이 참여해 파송 당시의 감격을 다시 느끼고, 사명감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교회의 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 교회에서 초청할 선교사를 지목해 필요한 항공료와 체제비 절반을 지원하면 나머지는 해선위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초청행사를 진행해야 계획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선교사 초청에 참여하고 싶지만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여러 교회가 힘을 모아 선교사 한 가정을 초청 하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개교회에서 한 가정씩 선교사를 초청해 항공료를 후원하는 교회도 있지만 지역 내 여러 교회가 힘을 모아 선교사 한 가정의 항공료를 후원할 수도 있고, 감찰별, 지방회별로 후원하는 방법도 있다. 선교에 헌신하고 싶은 성결인 개인 후원자의 돕는 손길도 필요하다.

교단 해외선교 40주년은 해외선교위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국성결교회와 모든 성결인들의 선교 축제가 되어야 한다. 실제로 3월 26일 선교대회는 교단선교 40년 부흥에 감사하고, 그동안 헌신해 온 선교사들을 표창하고 격려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참가한 선교사들이 해당 선교국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태수 위원장이 개회사를 선포하고, 김춘규 부총회장의 기도, 여성삼 총회장이 ‘희생없는 선교 없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특히 이날 20년 이상 무흠하게 근속한 선교사 전원에게 근속상을 수여하고, 필리핀 현안문제 해결에 힘쓴 필리핀선교부 시상, 모범 선교부 상, 모범 선교사 상, 40년 역사상 최고의 후원교회 감사패 전달 등 시상식이 열려 기쁨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교대회 전 오후 4시에는 교단창립 110주년기념 서울지역 음악회가 은평교회에서 진행돼 대회에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선교대회 후에는 선교사대회가 열리는 충주켄싱턴리조트로 이동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대회일정이 시작된다.

3월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선교사대회 및 선교사 리트릿에는 4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가 40개 국에서 120가정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교사대회는 첫날 27일은 아침 경건회를 시작으로 전 KWMA 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의 ‘선교전략과 한국선교의 미래’ 강연을 비롯해 총 6차례 선교프리칭이 진행된다. 경배와 찬양으로 마음껏 찬양하는 시간도 사이사이 배치했다. 저녁 시간에는 함춘호 세션의 공연을 열어 찬양으로 선교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8일은 오전에는 선교정책 브리핑 시간을 보내고 권역별·선교부별 워크숍으로 선교사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오후에는 선교사들의 화합을 위한 권역대항 체육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저녁에는 옹기장이찬양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선교 메시지와 선교사 기도회로 둘쨋 날 일정이 마무리 된다.

29~30일은 선교부별 리트릿이 진행된다. 설악팀, 경주팀, 해운대팀으로 나눠서 그리운 고국의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27~29일 선교사 자녀를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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