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장 김대운 목사 선출

전남동지방회 제66회 정기지방회가 지난 2월 28일 북교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지방회는 총 대의원 92명 중 69명 참석으로 개회되었으며 회순통과 후 임원회 보고, 감찰회 보고, 기관 보고, 감사 보고, 회계 보고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임원회 보고에서는 작은 교회 지원이 주목을 받았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진도서부교회와 지도동부교회를 위해 지방회 교회들과 평신도 기관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원한 것이다. 지방회 내 22개 교회와 권사회는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진도서부교회에 350만 원, 지도동부교회에 250만 원을 전달했다. 대부분이 작은 교회이고 재정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서로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모은 것이다. 이와 별도로 임원회는 작은 교회 17곳에 30만 원씩을 추가 지원했다.

이어진 기관 보고에서는 다음세대 사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회 교회학교 찬양축제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 교육부와 청소년부, 교회학교연합회가 공동주관한 교회학교 찬양축제는 10개 교회 25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보고되었다. 전남동지방회는 올해도 교회학교 찬양축제와 연합수련회 등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하기로 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부서기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이 공포되었다. 부서기 후보는 3명이 등록해 경선이 예상되었지만 2명이 사퇴해 박성신 목사(가온누리교회)가 투표없이 당선되었다.

통상회의에서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축비 탕감을 위한 경상비 0.1% 지원을 총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3억 8000만 원의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안이 통과되면 부채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비 지원과 함께 지방회 차원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이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또한 현 총회비 부과방식의 문제점을 임원회에 일임해 연구하고, 내용을 토대로 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행 총회비 부과방식이 노령성도는 많지만 재정상태가 튼튼하지 못한 농어촌교회에 큰 부담을 준다는 것이 이유이다. 실제로 일부 농어촌교회의 경우에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세례교인 수를 축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평신도회관 운영과 보수를 위한 특별예산 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신도회관은 20여 년 전 건축 한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최근에는 벽돌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바닥에 균열이 생기는 등 위험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전남동지방회와 전남서지방회는 각 지방회장을 공동의장으로 한 평신도회관 운영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전남동지방회 세례교인 수는 지난 해 3890명에서 3610명으로 약 280명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다.

다음은 임원 명단.
지방회장/김대운 목사(병풍), 부회장/홍충식 목사(강진아름다운), 서성갑 장로(장고리), 서기/박상규 목사(꿈이있는), 부서기/박성신 목사(가온누리), 회계/장준식 장로(북교동), 부회계/이계연 장로(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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