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 덕목 모두 담아

요즘 우리나라는 옳은 가치관, 선한 양심, 정직한 삶,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끼게 한다. 이런 것들의 부재로 발생한 어마어마한 국가적 혼란을 체험하며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노경실 작가는 최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 탈무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썼다. 탈무드 가운데 30편을 골라 사랑, 지혜, 우정, 희망, 배려, 나눔, 양심 등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을 탈무드 이야기 속에 잘 버무렸다.

노 작가는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나를 사랑하는 탈무드’, ‘함께사는 세상을 위한 탈무드’, ‘지혜를 나누는 탈무드’로 나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함께 토론해요’, ‘노경실 선생님의 인성교실’ 코너를 통해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를 던져 아이들이 생각의 바다에서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인성의 중요성과 인성을 잘 키우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말을 걸 듯 다정한 문체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적이다. <뜨인돌 출판사/160쪽/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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