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명 초청 … 가을음악회도 열어

대포리교회(박문일 목사)가 지난 11월 20일 추수감사주일에 지역을 위한 경로잔치 및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교회는 이날 마을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웃음치료, 바이올린 독주, 몸찬양, 어린이 율동 등 다채로운 순서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웃음치료 시간은 어르신들이 모처럼 소리 내어 밝게 웃으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CTS소년소녀합창단도 대포리교회를 찾아 신나는 동요 메들리로 어르신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정상희 단국대학교 교수는 격조 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어르신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가을음악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지하 성전으로 자리를 옮겨 교회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애찬을 나누며 교제도 나눴다. 또 모든 순서가 끝나고 어르신들이 돌아갈 때, 교회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포인세티아 화분을 선물했다. 특히 행사를 위해 대포리교회 성도 20여 명이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와 서빙 등으로 최선을 다해 섬겼다.

이날 초청된 50여 명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교회에 처음 와 본 주민들이었는데, 한 어르신은 “그동안에는 막연히 교회를 어렵게 여겨왔는데 경로잔치를 계기로 교회를 좀 더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농촌 지역에는 음악회 자체가 거의 열리지 않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모처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문일 목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회가 더욱 지역을 품고 섬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교회, 전도에 전력을 다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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