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2016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개최


한해 동안의 선교사역을 정리하고, 새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2016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 열렸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11월 24~25일 경기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제15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선교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하고, 선교 1세대의 은퇴 후 사명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선교유업의 계승’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이주민선교는 ‘블루오션’
시니어 선교사·교회 참여 늘어
원하는 것보다 필요 채우며
자급자족하는 선교로 가야

먼저 선교패러다임의 변화로 국내 이주민 선교가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문창선 선교사는 ‘국내 이주민 선교 시대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국내에 유입된 이주민들을 위한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선교사는 “한국 선교계가 가거나 보내지 않고 할 수 있는 국내 이주민 선교는 선교의 블루오션으로 시니어 선교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이주민 선교에 참여하는 600여 교회와 단체들이 한국이주민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역 정보 공유, 교육훈련 나눔 등으로 이주민 선교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주민선교 활성화를 위해 “이주민 선교지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이주민선교 훈련프로그램 확대, 이주민 관련 이단과 사이비 대처사역, 이주민 인권보호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역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간 한국선교KMQ 편집장 성남용 목사는 ‘한국 선교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성 목사는 “자칫 선교의 이름으로 악을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현지인들이 원하는 게 아닌 필요한 것을 주는 선교, 자급자족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강연 후에는 그룹별 토의가 진행됐다. 첫 토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선교사와 선교단체, 선교지/교회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는 ‘이론, 전략, 동원, 훈련, 행정, 지원’ 등 선교 6개 분야별 변혁 타겟팅, 세 번째는 미래선교에 대해 논의했다. 각 선교단체 보고도 ‘선교유업 잇기’라는 코너로 진행됐다.

이 밖에 포럼에는 180여 명의 선교사와 선교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교회가 나아갈 선교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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