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평신도대회 ··· 한·일·대만 참가


세계 성결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별 성결교회의 정보를 공유하고 결속을 다졌다.

세계성결연맹(이하 세성연)은 지난 11월 23~25일 일본 나리타 지역에서 제9회 평신도대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평신도 지도자 30여 명이 참여해 주제강연과 각국 사역보고 등으로 신앙을 교류했다.

대회 첫날은 일본성결교회 총회장 나카니시 마사히로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린 후 환영만찬에서 서로를 소개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인 24일은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평신도대회가 진행됐다. 이 날은 성결교회들의 상호 협력과 동역의 방법을 찾기 위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이뤄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대만성결교회 부총회장 장 리우 목사는 ‘선교의 협력과 분업’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가 되자”며, “선교에서 큰 모범을 보인 한국교회를 본받아 세계성결연맹 소속 모든 교회가 협력해 선교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본 교단 송재흥 선교국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금’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 국장은 “신약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헌금예화는 선교와 연관되어 있다”면서 “드리는 헌금과 더불어 더 중요한 문제는 교회가 ‘헌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있다”고 역설했다. 일본 성결교회 나무로 테루오 신도는 ‘21세기 강한 신도- 기도로 사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이날 3국 대표자들의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세계성결연맹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세계 선교임을 재인식하고 협력을 통해 선교의 장을 더 넓혀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세성연 평신도대회를 위해 본 교단에서는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를 비롯해 전국장로회(회장 김동원 장로)와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최형진 장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상신 권사),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임진수 장로) 임원진,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 등 16명이 참여해 일본과 대만 평신도 지도자들과 교류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한편 세계성결교회연맹은 1967년 아시아지역 성결교회들의 연합체로 발족되었으며, 2006년에 아시아·태평양 성결교회연맹에서 세계성결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연을 확대했다. 현재 전세계 성결교회는 50여 개국에 분포되어 있으며 350만여 명의 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한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총 12개국이 세계성결교회연맹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