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한태수 목사)는 교단선교 4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3월을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삼기위해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단에 해외선교위원회 조직이 결의된 이후 40년의 역사를 중간정리 하고 향후 50주년을 바라보며 교단선교의 전략적인 미래를 여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교 40주년을 해외선교에 더 많은 교회와 성결인들의 동참을 이끌고, 파송선교사들은 재헌신의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해선위는 이를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교단 해외선교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이다.

선교사대회는 내년 3월 27~29일 2박3일 일정으로 전세계에 파송한 4년 이상 된 교단 정식선교사(첫 안식년 선교사 포함) 150가정을 모두 초청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어 29~30일 1박2일 동안 선교사와 후원교회, 성결인들이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선교대회를 열 계획이다. 선교사대회는 2006년 교단 100주년 기념대회 때 대대적으로 열려 선교사 세미나와 선교전략회의, 영성수련회 등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34개국에서 선교사 120명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선교 40주년에는 당시의 두 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이번 선교사대회는 선교사들의 재헌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선교사 가족들의 항공료와 체제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점이다. 선교사들이 부담없이 참여해 파송 당시의 감격을 다시 느끼고, 사명감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 해선위는 특별예산을 편성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실행위원들이 분담금을 나누어 낼 계획이다. 총회와 평신도단체 등에서도 후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선교사 초청교회에도 항공료 반액을 지원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개 교회에서 초청할 선교사를 지목하면 필요한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산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교회가 힘을 모아 선교사 한 가정을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채로운 지원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교사대회는 영성회복 집회와 세계선교 동향 및 전략 나눔, 선교공동체성 강화, 교단선교 행정 및 정책 브리핑, 선교권역·선교부별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선교대회에서는 후원교회 성도들과 선교사, 선교국과 선교사, 선교사들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3월 마지막주 본 대회 개최를 전후해 지역별로 선교대회 및 선교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선교40주년 기념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선교동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인 소액후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전용 후원계좌(국민은행 716690-85-840224(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마련했다. 성결교회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5000원부터 정기후원에 동참할 수 있으며, 이 기금은 선교사들을 위한 퇴직금 적립과 은퇴관 건축기금, 선교사 긴급사항 지원 및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수도권지역 해외선교 40주년 기념사업 설명회

이 밖에도 해선위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좀더 투명한 후원금 관리 및 선교사 후원현황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총회 이전까지 완료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산시스템이 바뀌면 교회에서 선교비를 입금한 이후로 선교사에게 송금었는지 입금처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선교사별 사역비 모금 현황, 교회건축 등 프로젝트별 헌금 모금액 등도 확인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해선위는 교단선교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교백서 및 매뉴얼 발간, 교단선교 전략 및 정책자료집 발간, 선교박물관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단선교 40주년 기념사업이 교단선교 발전을 위한 한걸음이 되기 위해서 성결인들의 관심과 기도, 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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