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

▲ 서울신학대학교 제18대 노세영 총장은 복음주의 기독교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제18대 총장으로 노세영 박사가 취임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9월 2일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동문과 재학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유석성 총장 이임 및 제18대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노세영 총장은 이날 대학 특성화 및 학생교육시스템 행정력 강화, 교단의 신앙적 전통에 따른 세계관과 교육관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총장은 “교육환경은 교육자 중심에서 피교육자 중심의 교육으로, 강의실 중심의 교육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대학 특성화와 행정력 강화로 한국교회가 요구하는 기독교 정신의 지도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적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신학대학원 교육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목회자 배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취임예배는 교무처장 박명수 박사의 집례로 총동문회장 홍건표 목사의 기도, 이사회 서기 최현기 장로의 성경봉독과 여성삼 총회장의 설교, 이취임사, 축하패 전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새 역사를 창조하는 일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여성삼 총회장은 “하나님은 늘 새로운 리더를 세우시며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가셨다”며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서울신대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유석성 전 총장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 서울신대 명예총장 조종남 박사, 정장복 박사(한일장신대 명예총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노세영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와 김용현 장로는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 원씩을 약정하며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6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유석성 전 총장은 그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임사에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교의 발전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성 전 총장은 안식년 후 학자로서 연구하고 후학 양성에 힘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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