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도·히로시마 역사 공부도


부여중앙교회(신윤진 목사) 초등부 학생들은 지난 8월 11~1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5박 6일간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어린이 11명, 교사 6명이 참여한 이번 비전트립은 학생들에게 원자폭탄이 터졌던 히로시마의 역사를 알리고, 이 지역 선교의 필요성을 체감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히로시마는 일본 내에서도 배척받고, 교회도 많지 않은 선교의 불모지로 본 교단 이상훈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으며, 이 선교사가 어린이 비전트립을 안내했다. 

첫 날에는 최근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방문한 원폭기념관에 찾아가 1945년 8월 6일에 있었던 당시 상황을 재현한 사진들과 모형들을 보고, 당시의 처참함을 느껴보는 체험을 했다.

다음날은 기독교보육원인 사무엘보육원에 방문해 일본 학생들과 교류도 했다. 부여중앙교회 어린이들은 준비한 워십과 찬양을 선보이며 보육원학생들과 은혜를 나누었으며, 일본인 키무라 목사가 비전트립팀에게 뷔페 식사를 대접해주었다.

어린이들은 직접 전도활동도 펼쳤다. 교회주변 30분 거리 지역을 각 조별로 나누어 집집마다 우편함에 전도지를 넣으며 전도를 실시했으며, 주일에는 일본어예배와 한국어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새신자들을 초청해 간증과 워십, 찬양의 축제도 벌였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의 3대 절경이라는 미야지마섬을 방문해 수백만개의 우상을 섬기는 섬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비전트립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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