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 30주년 감사 … 행복한 목회·미래 거머쥐어
임직식 등 겹경사

서울서지방 서광교회(이상대 목사)는 지난 6월 26일 이상대 목사 성역 30주년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2009년 현 교회당 입당예배 이후 가장 경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상대 담임목사의 성역 30주년은 서광교회의 부흥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1986년 서광교회에 처음 부임한 이 목사는 15평 지하교회를 2000평이 넘는 교회당으로 변신시켰고, 15명에 불과했던 교인도 수천명으로 성장시켰다. 이 목사의 성역 30년은 오로지 서광교회 사역 30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게다가 임직자를 잘 세우지 않기로 정평이 난 서광교회에서 새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이 함께 거행돼 경사가 겹쳤다. 

행사는 교단과 서울서지방회 인사 뿐만 아니라 교계, 정계 인사들의 축하로 가득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오정호 목사, 소강석 목사(새에덴장로교회) 등 한국교회 대표적 인사들이 영상과 글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도들도 30년 간 헌신한 이 목사에게 공로패와 선물 등을 증정하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이상대 목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코너를 마련해 이 목사가 초대형 교회를 포기한 이유, 그의 독특한 취미생활 등을 폭로(?)해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성도들은 “이 목사님은 이명증서 없이는 절대 교인 등록을 받지 않기 때문에 초대형교회로 성장을 포기했고, 보신탕을 좋아해도 닭과 개, 토끼 등을 기르며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대 목사는 눈물로 감사와 감격의 표현을 대신했고 성도들도 함께 눈물을 지었지만 “남은 기간 더 열심하겠다”는 이 목사의 말에 큰 박수를 보내며 새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김인식, 박봉균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했다. 또 이흥구 김정순 씨 등 10명이 신임 권사로, 김광호 손창범 이종호 정훈 씨 등이 안수집사로 각각 임직했다. 박봉균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축하의 순서에는 조종남 이덕성 조원근 김수환 조범식 목사, 임영건 장로 등이 축하의 순서를 맡았다. 또 서광교회 출신 교역자와 서울서지방장로찬양단의 축가, 그레이스 앙상블의 금관 5중주, 교회학교 댄스 등으로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앞선 예배는 이상대 목사의 집례와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오창근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박종배 목사의 설교, 양상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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