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임세인 감독의 ‘카쿠레(은둔)’


제1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가 지난 2월 27일 서울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모두 15편의 영화가 출품된 가운데 8편이 수상했다. 대상은 ‘카쿠레(은둔)’(임세인 감독)이 차지했다. ‘카쿠레’는 400년 전의 순교 역사가 지금의 일본에 어떤 영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에 대한 헌신이 반드시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우수작품상은 ‘낯선 가족'(김대철 감독)과 ‘탕자의 귀환'(김민기 감독), 파이오니아21 단편상은 ‘양식'(권오성 감독), 크리스천헤럴드 단편상은 ‘HOME'(황희찬 감독)이 차지했다. 헬렌로즈비어상은 ‘돌아가는 길'(임동익 감독), 아이사아더상은 ‘FOUR'(방지민 감독), 특별상은 ‘이웃, 나의 이웃은 누구입니까'(이성욱 감독)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작품들은 출품된 15편의 영화들 가운데 경쟁을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주기철 목사의 일생을 다룬 영화 ‘일사각오'의 권혁만 감독과 ‘독도의 영웅들'을 연출한 권순도 감독,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조현기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파이오니아21(대표 김상철 목사)은 ‘잊혀진 가방', ‘중독', ‘제자 옥한흠', ‘순교'를 제작했고, 2003년 아카데미 단편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모스트'와 2016년 KBS가 제작한 ‘일사각오'를 배급했다.

파이오니아21 측은 “영화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도, 곧 선교”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문화, 그 중에서도 영화라는 매개체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영화제를 통해 문화 사역자 중에서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비전을 구체화하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