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방회는 제 45회 정기 지방회가 지난 2월 1일 주사랑교회에서 열려 지방회장에 강봉술 목사(세복천교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총 대의원 66명 중 42명 참석으로 개회된 지방회는 신입회원 인사와 경과보고, 임원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임원선거에서는 모든 임원들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이 공포되었다. 다만 후보자가 등록하지 않은 부회계는 추후 추천받기로 했다.

이날 부천지방회는 목사의 겸직을 허락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교단 헌법 제5장 제43조 제2항 차호에 따르면 목사의 자격은 ‘다른 직업을 겸하지 않고 전적으로 헌신한 자’로 되어 있다. 부천지방회는 이 헌법 내용이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비를 위한 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상정키로 했다.

또한 군종장교 안수조건 변경도 청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군종장교 후보자는 제7장 76조 12항에 의거해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신학대학원 입학과 동시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헌법 제5장 제43조 제2항 가호의 목사 자격 부분 ‘신학대학원 석사학위 취득’과 상충되기 때문에 신학대학원 입학이 아닌 졸업과 동시에 목사안수를 허락하는 것으로 개정하는 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임원회 보고에서는 작은교회 목회자 가족 수양회가 보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수양회에는 총 5가정 19명이 참가했으며 부천지방회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여행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제공했다. 이 밖에 지방회 부흥을 위해 전도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품앗이 전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분지방회를 요구하고 있는 일부 대의원들은 모처에서 따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임원 명단.
지방회장/강봉술 목사(세복천), 부회장/이선학 목사(주사랑) 전수환 장로(시흥제일), 서기/허명섭 목사(시흥제일), 부서기/정재학 목사(지산), 회계/정덕용 장로(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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