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교회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교회를 정의한다면 ‘예수님을 위한 잔칫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구원의 기쁨이 있고 사랑의 교제를 통한 감사와 기쁨과 찬양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일예배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사역이 완성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잔칫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잔치가 되고 교회가 주님을 위한 잔칫집이 되려면 본문의 말씀처럼 헌신자가 필요합니다.

첫째, 마르다 같은 헌신자가 필요합니다(2절).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얼마 전 베다니에서 죽은 자가 살아난 사건으로 그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잔치에는 많은 사람이 왔으며 그들을 섬겨야 했습니다. 교회가 잔칫집이 되고 예배가 참된 잔치가 되기 위해서는 식당과 차량, 교사에 마르다와 같은 봉사자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나사로 같은 헌신자가 필요합니다(2절).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나사로는 잔칫집에 예수님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나사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죽었으나 다시 살아난 자로 예수님 옆에만 있어도 예수님이 생명의 주요,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거 하였습니다.

나사로는 잔칫집에 앉아 있기만 해도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9절)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11절) 그렇습니다. 교회가 잔칫집이 되려면 나사로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셋째, 마리아와 같은 헌신자가 필요합니다(3절).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마리아는 값진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그 향유의 값이 가룟 유다에 의하면 삼백 데나리온의 값비싼 향유로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헌신이었고(7절) 마가복음 14장 9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을 위한 잔칫집의 말없이 헌신하는 마르다 같은 헌신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큰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나사로 같은 헌신자, 자신의 소중한 것을 주께 헌신하는 마리아 같은 사람이 되어서 여러분의 교회가 날마다 잔칫집이 되고 주일예배가 기쁨이 넘치는 잔치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희를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드리는 예배가 기쁨의 잔치가 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잔칫집이 되도록 헌신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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